충북 유통 어패류 50건 중 10건서 비브리오균 검출

충북 유통 어패류 50건 중 10건서 비브리오균 검출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도내에 유통 중인 어패류 상당수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어패류 50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총 10건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패류 35건 중 9건, 어류 15건 중 1건에서 검출됐다.

다만, 치명률이 높은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분리배지에서 비브리오균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조리 과정에서 칼·도마 등 조리기구를 통한 교차오염으로 주로 발생하며 구토이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해 즉시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고, 어패류 중심부 온도가 85도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조개류는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게 안전하다.

윤방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여름철에는 미량의 비브리오균도 수 시간 만에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어 조리 전후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