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순천대, 지금이 ‘지역 상생 골든타임’…산학협력으로 지역 미래 함께 준비한다.

순천시·순천대, 지금이 ‘지역 상생 골든타임’…산학협력으로 지역 미래 함께 준비한다.

지역 인재는 지역에서 키우고, 지역기업은 대학과 함께 성장
산학연계 사회연대경제 역량강화사업… 학생 20명·기업 13곳 참여
산업 대전환·청년 정착·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순천시-순천대 공동전선’ 중요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지역소멸과 청년인구 유출, 산업구조 전환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순천시와 순천대학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재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계 사회연대경제 역량강화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다. [사진=순천시 제공]

이번 사업에는 순천대학교 학생 20명과 사회적기업·마을기업 13개소가 참여했으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AI 활용능력과 마케팅 등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지역 기업의 현장으로 들어가 기획, SNS 홍보, 경영 및 서비스 개선, 행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단순한 대학생 현장체험이나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대학의 인적·지적 자원을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협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고, 지방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의 문제를 따로 해결하기보다는 ‘도시의 경쟁력이 대학의 경쟁력이고, 대학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미래’라는 공동 인식 아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순천이 관광·정원·생태도시를 넘어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 못지않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이들이 순천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심에 순천대학교가 있다.

순천대학교가 보유한 교수진과 학생, 연구·교육 인프라를 순천시의 산업·경제·복지·문화 정책과 보다 적극적으로 연결한다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도 현재 지역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사업화를 위한 기업협업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순천시의 기업지원·산업육성 정책과 대학의 연구·인재양성 역량을 더욱 긴밀하게 연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대표자들 역시 대학의 젊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업 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홍보와 마케팅, 서비스 개선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