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자산 시장 감시 자동화 체제를 구축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시장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접목한 AI 시장 감시 체제를 내부 인력으로 직접 설계·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선 올해 1월 금감원은 시세조종 혐의자의 호가 및 시세 관여 혐의구간을 자동 적출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이어 4월엔 다수 연계 계정을 한 번에 탐지하는 자동적출 기능도 추가 개발했다.

이번 AI 활용 시장 감시 체제 구축을 통해 이러한 프로세스가 모두 자동화됐다.
먼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방대한 실시간 거래 데이터 속에서 시세조종 유형별 매매 양태와 가장매매를 자동 탐지한다. 생성형 AI 모델은 이상 거래 포착 후 관련 공지 및 뉴스까지 종합 분석해 조사 착수 여부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형 AI 모델은 온라인상 공개된 정보도 분석한다. 가령 리딩방을 통한 불법 선행매매, 허위사실 유포, 불공정거래 선등 게시글 등을 살펴보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탐지한다.
이후 이상거래에 대한 매매 분석,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생성형 AI 모델이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한정된 인원으로 조사 효율성을 높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능화·복잡화되는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AI 기반 시장 감시·조사 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