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와 생활 현장의 불편을 직접 살피기 위해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이른 아침 현장으로 나섰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부터 보행환경을 점검하고, 생활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소규모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동구 성남초등학교 일원을 찾아 등교 시간대 교통안전과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행정기관의 현장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확인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 시장은 성남초 주변 통학로를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관리 상태와 노후도를 살폈다. 현장 의견을 듣고 횡단보도 음성안내보조장치 설치 현황도 확인했다.
이어 자성로 하부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꼼꼼히 관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통학로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각종 불편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도 확대한다.
시와 16개 구·군은 지역별 현안을 발굴해 총 8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차선과 보행 안전시설, 조명, 버스정류장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가 주요 대상이다.
특히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2억원을 반영해 주요 간선도로의 차선 시인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군도 교통량이 많거나 비가 올 때 차선이 잘 보이지 않고 미끄럼 위험이 있는 구간을 찾아 고휘도 우천형 차선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야간이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차선 식별이 쉽도록 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노후하거나 고장 난 바닥신호등을 정비하고 어두운 골목길의 가로등을 교체하거나 조도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폭염과 한파 때 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큰 정류장에는 스마트 셸터 설치도 검토한다.
부산시는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체감도 높은 생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는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속전속결로 해결해 시민들의 고단함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