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는 방학 없다”…경북교육청, 경계선지능·난독 학생 125명 찾아간다

“배움에는 방학 없다”…경북교육청, 경계선지능·난독 학생 125명 찾아간다

치료사가 학생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1인당 20회 맞춤형 치료
방학 중에도 지원 중단 없이 ‘학습안전망’ 가동…임종식 “기초학력 끝까지 책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학생의 배움은 방학이라고 멈추지 않는다.”

경북교육청이 경계선 지능과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방학에도 치료 지원을 이어가며 기초학력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2026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치료 지원 사업’을 방학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초등학생 가운데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125명이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교육청은 지난 6월 학생과 전문 위탁기관 간 매칭을 완료했다. 이후 학생별 특성을 토대로 경계선 지능과 난독 여부는 물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과 정도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교 수업이 멈추는 방학에도 치료는 계속된다. 장기간 치료 공백이 발생할 경우 학습과 기초학력 향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방식도 학생 중심으로 설계했다. 전문 치료기관의 치료사가 학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학생 한 명당 모두 20회에 걸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치료기관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가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학습 보충에도 그치지 않는다. 학생이 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개인별 특성에 맞는 전문적·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학생의 학습·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변화와 성장 정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의 배움은 방학이라고 멈추지 않으며 기초학력 지원 역시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 중에도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가동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