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교육지원청이 신학기마다 반복되는 교과서 분류와 운반 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교직원의 행정·물리적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 준비와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2학기를 맞아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과용도서 배부용역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에 도착한 교과서를 과목과 학급별로 분류하고 각 교실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전문 용역업체가 대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학기 사업에 대한 교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100%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현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2학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학기에는 초등학교 3곳을 포함해 모두 5개 학교가 지원을 받았다. 2학기에는 초등학교 지원 대상을 양수초·양평초·강상초·양평동초·다문초·서종초 등 6곳으로 늘렸다. 특히 사업을 신청한 학교를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해 현장 수요를 반영했다.

현장 배부 작업은 지난 11일 양수초를 시작으로 학교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19일 서종초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교과용도서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에 대량으로 공급되는 만큼 과목과 학년, 학급별로 정확하게 분류한 뒤 각 교실로 옮기는 과정에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교직원과 학생 등이 교과서 분류와 운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신학기 준비 기간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전문업체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과서를 과목·학급별로 분류하고 각 교실까지 배부하는 작업을 맡았다. 교직원이 교과서 운반 등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개학 전 수업 준비와 학생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원 대상 학교의 한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과서 분류와 교실별 배부 작업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신학기 준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지난 학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개선하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2학기 사업을 마무리한 뒤 지원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2027학년도 1학기 지원 대상 확대 여부와 추가 개선 과제를 검토한다.
여미경 교육지원청장은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에 대한 교직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교과용도서 배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직원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