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군산시장, 27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김재준 군산시장, 27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

옥구읍서 나포면까지 현장 행정…“시민 주권 도시 출발”

[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이 취임 50일 만에 군산지역 27개 읍면동을 모두 돌며 진행한 시민과의 현장 대화를 마무리했다.

민선 9기 시정 목표로 내건 ‘시민주권도시’를 취임 초부터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8일 옥구읍을 시작으로 8월 19일 나포면까지 27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 ‘새로운 군산, 시장과 함께하는 시민대화’를 마쳤다.

김재준 군산시장이 취임 50일 만에 군산지역 27개 읍면동을 모두 돌며 진행한 시민과의 현장 대화를 마무리했다. [사진=군산시]

당초 시민대화는 신임 시장의 취임 인사를 겸한 자리로 마련됐지만, 현장에서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쏟아지면서 사실상 ‘현장 정책회의’로 확대됐다.

주민들은 침수와 배수 문제를 비롯해 노후 기반시설 정비, 읍면동 청사 신축, 원도심 활성화, 복지시설 확충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지역구 시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현안 해결방안을 주민·행정과 논의했다.

김 시장은 시민대화 과정에서 군산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기존 사업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가용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시 재정 상황과 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현대자동차 9조원 투자 실현’을 제시하고, 투자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과 행정 지원에 시의 역량과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시민과 행정의 소통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다. 각 읍면동이 주민 의견을 상시 접수해 시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처리 결과는 물론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그 이유와 향후 대책까지 주민에게 다시 설명하는 ‘원스톱 소통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해법을 찾는 것만큼 그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주권도시 군산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27개 읍면동 시민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즉시 추진’, ‘단기 과제’, ‘중장기 과제’로 나눠 관리할 계획이다.

추진 상황과 결과는 2027년 초 예정된 읍면동 신년대화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27개 읍면동을 한 바퀴 돈 김 시장이 시민대화에서 확인한 지역 현안을 실제 정책과 예산에 얼마나 반영할지가 향후 ‘시민주권도시’의 성패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