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품작 중 최우수 게임을 가리는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는 한국 게임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 게임은 P의 거짓 이후 3년 연속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작이 불발돼 올해 성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 주최 측은 오는 24일(현지 기준)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을 공개한다. 주최 측은 접수된 출품작 중 내부 심사를 거쳐 부문별 후보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여부는 오는 28일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게임스컴 어워드는 수상은 물론 후보군에 오르기만 해도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상이다. 최초의 수상 사례는 2009년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한 엔씨 '아이온'이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2021년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에 오르는 등 202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후보작을 배출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K-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알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전무후무한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아쉽게도 후보작을 배출하지 못했으며 2024년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2025년에는 붉은사막이 2년 연속 4개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크래프톤, 엔씨,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노 로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미공개 신작까지 5종을 출품한다.
엔씨는 게임스컴 개막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3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인다.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PC·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길드워3'의 경우 B2B관에 참가한다.
펄어비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펄어비스는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를 통해 붉은사막의 신규 이용자 유입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을 B2B관을 통해 선보인다.
한편 게임스컴 2026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글로벌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게임 전시뿐 아니라 개발사·퍼블리셔 간 비즈니스 미팅과 각종 콘퍼런스도 열려 글로벌 게임산업의 주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기도 하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전 부스가 매진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참가 수요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 규모는 약 23만제곱미터로 여의도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참가사 명단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레고, 세가, 캡콤, 플레이온, 소니 픽처스, 텐센트, 닌텐도, 레벨 인피니트, 유비소프트, EA, 호요버스, 반다이남코, 코나미, 엠바크 스튜디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