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NPU, 과기부 '혁신제품' 지정…공공기관 수의계약 가능

딥엑스 NPU, 과기부 '혁신제품' 지정…공공기관 수의계약 가능

DX-M1·DX-H1 시리즈, 3년간 수의계약·구매면책 적용
공군 AI 경계감시체계 공급…글로벌 PO 77건·183억원 확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추론 모듈 'DX-M1·DX-H1 시리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은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 제품은 3년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구매 담당자는 고의나 중과실이 없으면 구매면책을 적용받는다.

(왼쪽부터)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장창희 딥엑스 대외기술교류 담당, 이경원 딥엑스 과장, 조낙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이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딥엑스]

DX-M1·DX-H1 시리즈는 AI 모델의 실시간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저전력 엣지 컴퓨팅용 반도체 모듈이다.

딥엑스는 전력 공급이 제한된 실외 함체와 이동형 장비에서는 고비용·고전력·고발열로 기존 AI 반도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산 과정의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자체 '데이터 재사용' 아키텍처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딥엑스에 따르면 DX-M1 기반 NPU 모듈은 공인시험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소모를 최대 93% 줄이면서 동등한 수준의 고해상도 AI 객체 탐지 성능을 구현했다.

저전력과 고성능,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 확보한 글로벌 기술 특허는 500여건이다.

딥엑스는 국방부의 'NPU 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체계 시범 구축 사업'을 통해 공군기지 AI 경계감시체계에 자사 NPU를 공급하고 있다.

1세대 NPU인 DX-M1은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10여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 1300만달러(약 183억원) 이상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국내 공공 인프라에 국산 AI 반도체 적용을 확대하고 실제 현장에서 경제성을 입증하는 소버린 AI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