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포스코DX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산업현장 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NPU는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추론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다. 현장 설비 제어시스템에 직접 탑재하면 외부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를 구현할 수 있어 보안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 적합하다.
포스코DX가 개발한 '비전 AI 플랫폼'은 현장에서 수집되는 영상 데이터와 AI 모델, 성능 지표, 적용 이력 등을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한다. 반복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표준화해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AI 모델 학습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고, 현장의 실시간 연산과 판단에는 국산 NPU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 도입 전 정확도와 처리 속도, 전력 효율, 운영 비용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포스코DX는 딥엑스와 모빌린트 등 국내 NPU 개발사와 협력해 화재 감시와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물류 상품 적재 상태 확인 등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한 추론 성능을 내는 GPU 기반 환경과 비교해 인프라 구축·운영 비용은 약 50%, 전력 사용량은 약 90% 줄었다.
포스코DX는 기존 비전 AI 적용 현장을 국산 NPU 기반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