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폭염…서울시 19개 자치구에 '폭염주의보' 발효

비 그치자 폭염…서울시 19개 자치구에 '폭염주의보' 발효

동남·동북·서남권 19개 구에 발효…시, '폭염 상황실' 가동
취약계층 안부 확인·건설 현장 점검 강화

서울 한낮 기온아 39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이어진 6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겉옷과 모자로 무장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주말 동안 내린 비로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분야별 대응반을 구성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동남·동북·서남권 3개 권역 19개 자치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동남권의 강동·송파·강남·서초구와 동북권의 중랑·성동·광진·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구, 서남권의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구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폭염주의보는 지난 14일 서울 동남권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지 나흘 만이다. 주말 비로 기온과 체감온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이 폭염 영향권에 들어갔다.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재가동해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상황총괄반과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 분야별 대응반도 운영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개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냉방·응급구호물품을 확보하는 등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 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늘리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큰 건설노동자를 위해선 충분한 휴식 시간과 휴게공간을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현장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전광판과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휴식 등 폭염 시 행동요령도 안내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주말 동안 내린 비로 더위가 잠시 누그러졌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과 체감온도가 다시 오르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등 분야별 폭염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