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산하 공공기관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고양시, '원점 재진단' 전면 혁신 착수

6개 산하 공공기관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고양시, '원점 재진단' 전면 혁신 착수

소통·안전·경영 3 대 축 중심으로 기능 조정 단행…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행정 구현

민경선 고양시장이 '산하 공공기관 원점 재진단 혁신방안 보고회'를 주재하며 6개 산하기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민선 9 기 시정 비전을 대대적으로 실행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6 개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과 기능을 원점에서 재진단하는 전면적인 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8 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민선 9 기의 핵심 정책과제로 제안한 '산하 공공기관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첫 단추다.

시는 교통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 또 시민 밀착형 민생 안정을 현장에서 원활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일선에서 행정 서비스를 대행하는 산하 기관부터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결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통혁신 △안전혁신 △경영혁신을 3 대 핵심 축으로 세우고 기관별 특성에 정밀하게 맞춘 혁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대적인 혁신 착수는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는다.

기관별 설립 목적과 정책 기능, 조직·인력 운영, 사업 구조 등을 원점(Zero Base)에서 재진단​하고, 변화한 행정환경과 시민 수요에 맞지 않는 기능은 조정하는 한편 필요한 분야에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발간한 '2025 년 고양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보고서'를 살펴보면, 고양연구원은 총점 82.61 점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정작 조직 안정성 지표의 핵심인 내부고객 만족도가 전년 대비 6.9 점이나 급락한 35.3 점에 그치며 심각한 소통 부재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여기에 연구 인력의 잇따른 퇴사로 결원이 발생하며 내부 과제와 수탁 연구 실적이 각각 전년 대비 35.88 %, 42.59 %나 하락하는 등 양적 성과 부진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신규 직원 채용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극대화하는 제도적 개선도 병행된다.

시는 지난 5 월 고양도시관리공사 14 명, 고양문화재단 7 명,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5 명, 고양산업진흥원과 고양시청소년재단 각각 1 명 등 총 5 개 산하 공공기관에서 28 명 규모의 통합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채용비리를 예방하고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형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적으로 대행하도록 하는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를 원칙화하고 인사위원회 외부 위원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고양시 공공기관 혁신방안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며 산하 기관의 조직 슬림화와 시민 중심의 소통·안전·경영 혁신 방안 수립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시는 지난 12 일 첫 혁신방안 추진 보고를 시작으로 오는 19 일까지 6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이어간다.

지난 12 일과 14 일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연구원, 고양문화재단이 보고를 차질 없이 완수했으며, 나머지 3 개 기관도 순차적으로 전략 수립 보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공기관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실현하는 핵심 실행조직”이라며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 주요 임원 선임 과정에서는 시의회의 합리적인 권한과 감시 역할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며 "고양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규정된 모든 행정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선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공개해 투명하고 일 잘하는 책임 행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