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5층 구조물' 올라간 당원에…민주당 전대 한 때 '정회' 혼란

[현장+] '5층 구조물' 올라간 당원에…민주당 전대 한 때 '정회' 혼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당원이 5층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출동한 소방대원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행사장 내부 5층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간 한 당원의 돌발 행동으로 20분께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한 당원이 행사장 안 조명탑에 올라 비명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해당 당원은 고성을 지르며 이재명 대통령 포스터를 흔들다가, 난간에 매달리는 행동을 하는 등 위태로운 행동을 이어갔다.

조명탑 근처에 있던 한 당원에 따르면 해당 당원은 앞서 4층에 올라가 '내란 척결'이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다 다른 당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자 5층으로 올라갔다.

이후 오후 2시 15분께 소방대원 10여명과 경찰 30여명이 투입됐고, 소방당국은 구조물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소방대원들이 접근하자 해당 당원은 접근하지 말라는 듯 연신 손사래를 쳤다.

17일 대전 유선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한 당원이 5층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결국 민주당은 오후 2시 30분께 안건 상정을 멈추고 정회를 선언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현장을 돌며 "당원 여러분 자리에 착석해 달라"며 "자극하면 안 된다"고 당원들에게 진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회가 길어지자, 일부 당원들은 "빨리 내려오라", "차라리 뛰어내려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당원은 오후 2시 40분께 스스로 조명탑에서 내려온 뒤 소방대원과 경찰에 의해 밖으로 이송됐다. 이후 2시 50분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면서 전당대회는 재개됐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