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허리케인 '랄라'(Lala)가 미국 하와이에 접근하면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번 강풍과 폭우로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전력 고객 중 32%가 정전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또 인구가 21만명인 빅아일랜드가 허리케인에 직격당하는 것은 1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랄라의 최고 지속 풍속이 시속 120㎞에 도달해 열대폭풍에서 제1종 허리케인으로 분류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최고 지속 풍속에 따른 허리케인 등급은 제5종이 최고이며, 제1종은 허리케인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빅아일랜드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으며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 카훌라웨, 오아후, 카우아이, 니이하우 섬에는 열대폭풍 경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전력은 "장시간 정전이 있을 수 있으며 밤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허리케인은 15일 오후 기준으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허리케인의 중심부는 이날 저녁에 하와이의 남쪽 끝을 통과하거나 그 근처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하와이 교통부는 힐로국제공항 폐쇄 조치를 발표하면서 오후 2시를 기해 케아홀레에 있는 엘리슨 오니즈카 코나 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와이섬, 마우이 카운티, 카우아이 상업항에도 폐쇄 조치를 내렸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