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리버풀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1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버풀 구단을 소유한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컨소시엄 1892 홀딩스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 컨소시엄은 리버풀 구단 창단 연도를 이름에 붙인 것으로, 인도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인 아밋 바티아가 이끌고 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최대 투자자로 있는 벤처 캐피털 회사 K5스포츠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에드와도 새버린도 투자자로 합류했다.
포브스 추산 베이조스는 2800억달러(약 397조원), 새버린은 320억달러(45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적 부호들이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에 매각되는 리버풀 구단 지분이 전체의 약 3분의 1이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은 이번 거래 규모가 15억파운드(2조8800억원) 이상이며, 리버풀의 구단 가치는 50억파운드(9조6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는 1892홀딩스가 향후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베이조스는 리버풀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2010년 3억파운드에 리버풀을 인수한 FSG는 이번 거래 이후에도 구단 최대 주주의 지위와 함께 경영권을 유지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