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광복절 연휴에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 상륙했던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광복절 연휴인 오는 15∼1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강수량이 많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최근 한 달 강수량이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4분의 1에 그칠 정도로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래 가문 뒤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비는 15일 제주에서 내리다가 이날 오후 들어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에는 충청남부·전북·경북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제주는 17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7일 오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16일 이틀간에만 부산·울산·경남에 50∼150㎜(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200㎜ 이상), 광주·전남에 50∼100㎜(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전북·제주에 30∼80㎜(대구·경북남부 많은 곳 100㎜ 이상, 제주산지 많은 곳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제법 많이 오겠다.
충청·울릉도·독도엔 20∼60㎜,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엔 5∼30㎜, 강원동해안엔 5㎜ 안팎의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제주산지에 15일 늦은 밤에서 16일 아침까지, 전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6일 늦은 새벽에서 오전까지, 경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6일 아침에서 낮까지 비가 시간당 30∼50㎜, 최고 50㎜ 이상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짧은 시간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며 계곡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주말에는 평년 수준 기온이 유지돼 예년 수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도와 31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3도와 31도, 광주 24도와 33도, 대구·울산 23도와 32도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4∼30도로 예보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