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셀렉스 잘 팔렸다…매일유업, 2분기 영업익 64% 증가

분유·셀렉스 잘 팔렸다…매일유업, 2분기 영업익 64% 증가

매출 4800억·영업익 204억원…뉴트리션 이익 10배 급증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매일유업이 조제분유와 성인 영양식 등 뉴트리션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원유 공급과잉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을 효율화한 효과가 나타났다.

매일유업 본사 전경. [사진=매일유업]

14일 매일유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64.4% 늘었고,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288억원을 기록했지만 판매비와관리비가 1156억원에서 1083억원으로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7%에서 4.3%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4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54.3% 늘었고, 순이익도 41.7%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8%에서 4.1%로 개선됐다.

뉴트리션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뉴트리션 부문 매출은 1204억원으로 13.2% 늘었다.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38억원으로 338.3%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억원보다 약 10배 늘었다.

유가공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은 4841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16.5% 늘었다. 백색우유 부문의 손실이 이어졌지만 조제분유와 발효유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반기 원유 공급과잉에 따른 백색우유 손실과 중동 사태로 인한 포장재·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있었다"며 "출산율 상승에 따른 조제분유 판매 호조와 두유 등 비유가공 제품 확대, 해외사업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