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위축으로 빗썸의 실적이 악화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다 가상자산 처분·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까지 늘면서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빗썸의 매출은 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3.4%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550억원 순이익에서 올해 1087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전환은 영업외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상반기 영업외비용은 15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73억원)보다 약 2.7배 늘었다. 이 가운데 가상자산 처분손실이 734억원, 가상자산 평가손실이 72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8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44.0%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2분기 220억원 순이익에서 올해 2분기 218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전분기인 1분기 869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크게 줄었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