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최철, 이하 소리축제)가 전통음악 기반 창작자들의 작품 유통과 국내외 음악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플랫폼 ‘소리 NEXT’의 <소리 프론티어> 최종 우승은 황진아가 차지했다.
올해 소리 프론티어 최종 경연에는 총 4개 팀이 올라 각자의 음악적 색깔과 창작 역량을 펼치며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최종 우승자인 황진아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최고 특전으로, 오는 11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소피아 뮤직위크 등 유럽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펼친다.
현지 음악 및 축제 관계자들과 작품을 공유하며 해외 시장 진출과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 경연에는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황진아, 오드리, 오름새가 참여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통을 해석하고 오늘의 음악으로 확장해온 네 팀은 저마다의 창작 언어와 무대의 개성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다.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은 역사와 설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으로 풀어내는 코리안 내러티브 팝 밴드이며, 황진아는 거문고의 울림과 전자음향을 결합해 독창적인 사운드 세계를 구축해온 솔리스트이자 창작자다.
오드리는 개량 가야금을 바탕으로 강렬한 리듬과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3인조 가야금 창작 앙상블이며, 오름새는 상모와 버나, 장단 등 전통연희에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퓨전 국악 밴드다.
심사에는 천재현 소리 프론티어 예술감독, 계명국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감독 등 소리 NEXT 감독단 4명을 비롯해 노윤정 강릉아트센터 PD, 이근영 전주문화재단 실장 등 국내 전문가 15여 명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후안 안토니오 바스케스 트랜스 글로벌 월드뮤직 차트 창립자 겸 감독, 마리아 포미아노프스카 크로스 컬쳐 페스티벌 예술감독 등 10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작품의 예술성과 시장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천재현 소리 프론티어 예술감독은 “이번 경연에서는 각 팀의 창작 언어와 작품의 완성도, 해외 무대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며 “황진아가 11월 유럽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넓히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철 조직위원장은 “소리 NEXT는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유통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황진아가 해외 관객과 음악 관계자들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길 바라며, 전통음악 기반 창작자들의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