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상반기 항공유 단가 50% 급등⋯원가 부담 가중

아시아나항공, 상반기 항공유 단가 50% 급등⋯원가 부담 가중

반기보고서 공시⋯국내 322.08센트·해외 361.37센트 기록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매입한 올해 상반기 항공유 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아시아나항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국내 항공유 평균 매입 단가는 갤런당 322.08센트(US Cents/USG), 해외 단가는 361.37센트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단가(국내 214.73센트, 해외 238.42센트)와 비교해 약 50.6% 급등한 수준이다.

항공유 단가 급등은 올해 3월 발생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증한 여파다. 당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때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고 수준인 33단계까지 치솟았을 만큼 항공유 매입 원가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핵심 원자재로, 영업 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원인이다. 항공유 단가가 갤런당 100센트 이상 뛰어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실적 악화 및 원가 부담을 한층 가중시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