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한항공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항공기 정비결함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LG CN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약 6개월간 개발한 신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정비사가 결함 증상이나 현장 상황을 일상적인 문장으로 입력하면 AI가 관련 정비 이력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준다. 정비사들이 사용한 약어나 정형화되지 않은 기록도 표준 문장으로 바꾸고 주요 조치와 결함 부위 등을 정리한다.
기존 90여개 데이터베이스에 흩어져 있던 수백만건의 정비 데이터도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활용해 항공기 기종·기번별 결함 발생과 반복 여부, 부품 수리 이력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정비 데이터 간 연관성과 결함 발생 패턴도 분석한다.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메시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정비사가 필요한 정보를 찾고 결함을 분석하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정비 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분산돼 있던 방대한 정비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고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정비 역량과 안전 운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