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미 해군 선박 두 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외국 조선업체의 본국 건조를 허용하는 선박은 수상전투함, 통합화물 보급 유조선, 경사로를 이용한 화물선적 선박(로로선) 등 3종류로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각서에서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이같은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 두 척 이후의 모든 선박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내 조선소에서 일할 미국 시민 인력을 고용해 훈련"하고, 본국의 "모(母)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독점적 조선 기법과 기술을 미 조선소에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전"해야 하며, "(최초 두 척 이후) 미 조선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선박의 건조와 유지·보수에 미국 내 공급망"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