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공간에 AI 무료 사용 환경 구축

대전시, 청년공간에 AI 무료 사용 환경 구축

7월부터 12월까지 10곳 시범운영… 청년 누구나 무료 이용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청년공간을 인공지능(AI)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청년공간 10곳을 대상으로 ‘청년공간 인공지능전환(AX)’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인에게 인공지능 유료 이용권을 지원하는 대신 청년공간에 인공지능 이용 환경을 구축해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청년공간 인공지능전환(AX)’ 시범운영 인포그래픽 [사진=대전시]

청년들은 청년공간의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안내 화면에 접속하면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인공지능 도우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한도에 도달할 경우에는 경량 인공지능 모델로 전환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개인별 유료 구독 방식 대신 기관 통합 API 종량제를 적용해 예산 부담도 낮췄다. 1인당 월평균 이용료는 1666원 수준으로, 개인이 월 20달러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94%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청년들의 실제 인공지능 이용 양상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향후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익명 처리하고 통계와 정책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와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청년의 출발선을 가르는 시대"라며 "대전 청년이라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인공지능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