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시민사회와 ‘소통 정치’ 시동…“쓴소리도 시정에 담겠다”

추경호 대구시장, 시민사회와 ‘소통 정치’ 시동…“쓴소리도 시정에 담겠다”

대구참여연대·대구경실련·대구YMCA 대표들과 민선 9기 첫 오찬 간담회
인수위 때 직접 찾은 시민사회와 다시 마주 앉아…일회성 만남 아닌 ‘상시 소통’ 강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사회와의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인수위원회 시절 직접 찾아가 만났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다시 마주 앉으면서 ‘일회성 경청’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추경호 시장과 지역 주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열고 대구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단체대표들과의 간담회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좌측부터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이충기 대구YMCA 이사장,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엄창옥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 심준섭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사진=대구시]

이날 자리에는 엄창옥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심준섭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충기 대구YMCA 이사장을 비롯해 각 단체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추 시장과 시민사회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추 시장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시민사회단체를 직접 찾아 정책 제안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취임 이후 다시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당시 약속했던 소통을 시정 운영 과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가 당면한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시민사회가 행정을 견제하는 역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의 문제를 시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민선 9기 초반부터 시민사회와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 점은 향후 추경호 시정의 소통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정책을 결정한 뒤 시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책을 만드는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

시민사회 역시 행정과 일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놓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이 요구된다.

추 시장은 “시민사회와의 소통은 더 나은 시정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 시정을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담아 변화와 성장으로 더 나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