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은 머리 나빠" 막말 택시기사에 "불쾌하고 공포"

"뚱뚱한 사람은 머리 나빠" 막말 택시기사에 "불쾌하고 공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옷차림을 편하게 하고 택시를 탔다가 '뚱뚱한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는 등 막말을 들었다는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체중 감량 관련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에서 택시를 탄 제보자 A씨는 택시에 탄 뒤 택시기사에게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어머니 집에 가기 위해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쓰고 편한 복장으로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 타자마자 택시기사가 몸매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A씨는 '이상하다'고 느껴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살이 찐 체형도 아니라고 한다.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요새는 몸매가 남자나 여자나 배 나오면"이라고 말문을 열더니 "어떤 나라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보험료도 오르고 택시비도 올려받고 비행기도 비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택시.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또 "절대 머리가 안 좋다. 뚱뚱한 사람이 날씬한 사람보다"라며 "그래서 인사고과도 반영한다 그러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외에 거주하다 올해 4월 한국에 돌아왔는데, 처음 보는 사이에 이 같은 말을 듣게 되니 불쾌하고 공포심까지 느꼈다고 전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처음 만난 사이이고 내용 자체가 납득이 안 된다"며 "택시기사들이 무심코 한 이야기가 경우에 따라서는 공포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