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AI '검색-문서-에이전트' 3박자 혁신 구축

[현장]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AI '검색-문서-에이전트' 3박자 혁신 구축

신규 기능 3종 선보여⋯"AI 서비스, 기술보다 업무 이해"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무원의 외부 정보 검색부터 보고서 작성, 기관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까지 행정 업무 전 과정을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 안에 묶는다. 망분리로 최신 정보 활용이 어려웠던 공공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축적된 문서를 조직 지식으로 전환해 공공 AI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이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X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네이버웍스의 신규 AX 기능을 공개했다.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 'EASY' 등 3종이다.

메인 발표를 맡은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은 "네이버웍스는 단순한 협업 도구를 넘어 공공 업무 혁신을 이끄는 AI 워크스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무원분들이 자리에 앉아 당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I 검색·페이지·EASY 등 신규 기능 3종 공개

핵심은 행정망 안에서 정보 탐색과 문서 작성, 업무 실행을 잇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연동해 네이버웍스의 AI 스튜디오에서 활용하도록 한다.

경성민 총괄은 "공무원이 최신 정책 동향을 검색한 뒤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 부처 내부 문서와 비교·분석한 결과를 이메일이나 한 장 짜리 보고서로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능은 이달 중 제공될 예정이다.

문서 협업·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한글·엑셀·워드·PDF 등 기존 자료를 불러와 여러 사람이 함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완성된 문서는 다시 부처의 지식 베이스로 축적돼 AI 스튜디오의 답변에 활용된다. 경 총괄은 "페이지의 내용이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AI 스튜디오를 통해 답변하는 결과의 품질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칭으로 소개된 'EASY'는 자연어로 업무를 설명하면 코딩 없이 실행 흐름을 구성, 기관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성한다. 경 총괄은 "AI가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흐름으로 흘러 다니는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사용자가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바로 롤백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계·연결·인증·평가·배포·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게되는 셈이다.

경 총괄은 "설계·연결·인증·평가·배포·운영을 하나의 콘솔에서 관리하고, 기관이 AI의 데이터 흐름을 확인해 단계별로 승인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9월부터 전방배치엔지니어(FDE)가 EASY를 활용하도록 하고, 10월부터 부처별 수요를 발굴해 맞춤형 에이전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경 총괄은 "결국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업무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담당자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실제 업무의 어려움과 수요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만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3월 시범사업 평가를 거쳐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70만명 이상의 공무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