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이 첫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에 독립이사를 직접 참여시켜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사회와 주주 간 직접 소통을 확대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다.

LG화학은 13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해외 거버넌스 NDR에 이영한 독립이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LG화학 독립이사가 NDR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DR은 기존 사업전략이나 경영성과 중심의 기업설명회와 달리 이사회 운영 현황과 개정 상법에 따른 변화, 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관련 아젠다에 초점을 맞춘다. 참석 투자기관도 대부분 스튜어드십 담당자로 구성됐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최근 주주총회 결과와 거버넌스 선진화 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기업·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투자자들과의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보상위원회를 신설해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주주친화적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조화순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으며, 국내외 투자자와 주주들의 의견을 매분기 독립이사회에 별도로 보고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투자자들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