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3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 달성군 어린이집 하계 영어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입식 단어 암기를 벗어나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원어민 교사와 식사하며 대화하는 ‘밥상 영어’, 팝업스토어 기반의 ‘영어 주문하기’, 실제 공항 출입국 환경을 재현한 ‘여행 영어’ 등 실용적인 체험을 비롯해 에어바운스, 자연환경 미션 수행 등 연령대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코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사전에 권역별 현장 수요를 정밀 분석해 기획한 ‘맞춤형 분산 개최’로 눈길을 끌었다. 안전과 쾌적성을 위해 행사 시간을 오전(10~12시)과 오후(13~15시)로 나누고 장소를 3개 권역으로 분산해 각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화원과 옥포, 가창 지역 아동을 위한 ‘1권역’ 다사 솜팡 키즈카페에서는 물놀이와 아동 공연을 접목한 활기찬 놀이형 축제가 진행됐다.
다사와 하빈 지역의 ‘2권역’ 계명문화대학교 수련관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및 미디어아트 체험에 영어를 결합해 첨단 기술 중심의 미래형 놀이 공간을 구현했다.
논공과 유가, 현풍, 구지 지역을 아우르는 ‘3권역’ 달성군민체육관에서는 마술 공연과 숲속 생태 체험을 연계한 친환경 감성 프로그램이 펼쳐져 원아와 보육 교직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달성군의 대표 보육 정책인 ‘어린이집 영어교사 배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3년 첫 도입 후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이번 페스티벌을 포함해 누적 참여인원 1만 6,1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학부모와 현장의 높은 체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들이 교실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참된 언어 교육의 시작”이라며 “현장의 세밀한 목소리를 담아 완성한 이번 맞춤형 페스티벌처럼, 달성의 아이들이 지역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보육 환경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