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장단 회의 개최…정기선 "10·20년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준비"

HD현대, 사장단 회의 개최…정기선 "10·20년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준비"

11개 계열사 대표 참석…상반기 실적·하반기 사업계획 점검
AI 도입·AX 가속화 논의…“안전 최우선 가치로 둬야”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HD현대가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 및 미래성장전략 마련에 나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등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도 집중 점검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HD현대]

HD현대는 1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 부회장, 조석 부회장, 이상균 부회장을 비롯해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 미래성장전략을 점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그룹 차원의 AX 가속화 등 핵심 현안과 시장 선도를 위한 실행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도 살폈다.

특히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기술의 그룹 내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리스크에 대한 예방대책의 실효성도 확인했다.

정기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도 우리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면 지금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과거 단기 성과에 집중하다 시장 변화를 읽지 못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경영을 주문했다. 그는 “10년·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련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