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이 ‘2026 동행,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수어 해설 영상 ‘느리게 깊어지는 증평의 시간’을 제작했다.
국가유산청과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관한 이 사업은 신체·경제·사회적 여건 등으로 국가유산 향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은 사업 첫해인 지난 2020년부터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과 장애인을 위한 국가유산 수어 영상을 제작해 왔다.
이 영상은 청각장애인이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을 관람하고, 충북도 무형유산인 필장 유필무 선생의 전통 붓 만들기를 체험하며 증평의 역사문화와 국가유산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단순히 국가유산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각장애인이 직접 국가유산을 경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주체로서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은 유튜브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연구원은 도내 유관 기관과 장애인 단체에도 해당 영상을 배포해 국가유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양희 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은 “하반기에는 음성군 국가유산을 다룬 수어 해설 영상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라며 “누구도 국가유산 향유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국가유산 접근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