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해남군이 복지 사각지대 및 고독·고립 위험가구를 보다 촘촘하게 발굴하고 돌보기 위해 주민 참여형 복지안전망인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시시콜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장, 부녀회장 등 주민들이 직접 복지보안관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인근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읍·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신속히 연결하는 현장 밀착형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평상시 안부 확인은 물론, 폭염이나 한파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해남군과 읍·면 복지팀, 복지보안관이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의 안전을 즉각 확인하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 296명 복지보안관 본격 활동… 현장서 빛나는 이웃 사랑
해남군은 지난달 관내 이장과 부녀회장 등 296명을 복지보안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고독·고립 위험가구 564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안부 확인 활동에 착수했다.
실제로 현산면 탑동마을에서 복지보안관으로 활동 중인 김재웅 이장은 폭염 기간 장기요양서비스를 거부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였던 독거 어르신을 매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김 이장은 “매일 얼굴을 보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어르신을 지속해서 잘 살피고 챙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주민 신규 신청 및 제보 가능… “주민 관심이 촘촘한 복지안전망”
안부 확인이 필요한 주민이나 주변에 도울 이웃을 발견한 경우에는 관할 읍·면 주민복지팀에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거쳐 해당 마을의 복지보안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은 복지보안관 운영을 통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이웃의 미세한 생활 변화까지 파악해 연결하는 촘촘한 지역 복지 안전망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