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가축분뇨 액비화시설의 생산·저장기간 기준 개선 논의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3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가축분뇨 액비화시설 생산·저장기간 기준 검토 관계부서·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축산 생산자 단체들이 고속 발효 시스템 등 처리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현행 4개월인 액비 생산·저장 기간 기준을 단축해 달라는 현장 의견을 제시해 마련됐다. 축산 생산자단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도는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앞서 전문가의 자문과 현장의 목소리, 실무 부서 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현행 가축분뇨 액비 생산 및 저장 기준의 단축 가능 여부다.
참석자들은 도내 가축분뇨 처리 시설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공법 및 처리 능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시설에 한해 생산·저장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기준을 단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액비 부숙도 및 악취 문제에 대비해 사전 검증과 사후 관리 체계를 병행해 환경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 만큼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전하는 것 역시 최우선 과제"라며 "전문가 검증과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