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그록 성장 확신…모든 직원, AI의 부모 될 것"

머스크 "스페이스X·그록 성장 확신…모든 직원, AI의 부모 될 것"

전사 회의 '올 핸즈'서 청사진 공유…"스타링크 데이터도 AI 학습"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그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직원들의 생각을 그록에 학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전날(11일) '올 핸즈'라고 불리는 전사 회의에서 "AI가 스페이스X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청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선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확실히 다음 달에는 AI 매출이 스페이스X의 나머지 사업 부문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클 것"이라며 "4분기에는 다른 부문 매출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스페이스X 사업은 '스타링크' 등 위성 인터넷 사업을 아우르는 통신 분야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앞선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총매출액 78억 달러(약 11조원) 가운데 통신 사업 매출(42억 9000만달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기존 인터넷망이 닿지 않는 오지와 항공기, 자동차, 통신 분야 등에 공급하며 이동통신 사업 운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머스크는 전사 회의에서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그록에 학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사 회의에서 "스페이스X의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그록을 학습시킬 것이고, 당신(직원)들도 학습하게 될 것"이라며 전 직원이 AI의 부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당신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신념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어 5년 안에 AI 기반 인터넷 통신량이 일반 인터넷의 1000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인류를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다(多)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날 전사 회의 내용이 공개되고 스타링크 위성 24기가 추가 발사됐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자 스페이스X 주가는 상승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장중 11% 급등한 주당 148.44달러에 거래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