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열린어린이집’ 142곳 이상으로 확대…안심 보육환경 강화

파주시, ‘열린어린이집’ 142곳 이상으로 확대…안심 보육환경 강화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부모가 보육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열린어린이집’을 확대한다.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부모와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함께 보육에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해 보육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도 열린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을 개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육 과정과 운영 정보를 부모와 공유하고 부모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부모와 보육교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어린이집 간 협력 기반을 넓혀 개방적이고 투명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부모가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 활동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육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제도로 평가된다. 어린이집 입장에서도 부모와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확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보육 과정과 연계할 수 있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가 지정·운영하고 있는 열린어린이집은 모두 130곳이다. 시는 올해 12곳을 추가 지정해 142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신규 지정이 이뤄지면 열린어린이집은 시 전체 어린이집의 약 43%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시는 양적인 확대와 함께 운영의 내실화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신규 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 개방 수준과 부모 참여 실적, 지역사회 협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제로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보육환경이 조성돼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평가는 크게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과 지방자치단체 자체 기준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개방성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공간이 부모에게 적절하게 개방돼 있는지와 운영 관련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고 있는지, 부모와 보육교직원 간 소통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살핀다.

참여성 분야는 부모가 어린이집의 교육·보육 프로그램과 각종 활동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는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단순히 참여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참여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양성 분야에서는 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얼마나 적극적으로 연계·협력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지역기관과의 협력 활동 등 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지가 주요 기준이다.

올해 열린어린이집 신규 지정에는 총 20곳이 신청했다. 시는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면심사를 진행한 뒤 평가 결과를 종합해 오는 11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목표가 12곳인 만큼 신청 어린이집 가운데 운영의 개방성과 부모 참여, 지역사회 연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어린이집을 선별하게 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지정 어린이집은 3년 동안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과정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교재·교구비 지원에서도 우선 지원 대상이 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지원이 어린이집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개방적인 보육문화가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모가 보육의 단순한 수요자에 머무르지 않고 어린이집과 함께 보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참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모 참여 프로그램과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은 부모와 어린이집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투명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신규 지정 절차와 함께 기존 열린어린이집의 운영 수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부모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이 일상적인 보육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