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90억원 유증으로 자본 확충...하이드로텍 인수로 사업 다각화

대동금속, 90억원 유증으로 자본 확충...하이드로텍 인수로 사업 다각화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동금속이 유압부품·시스템 기업 하이드로텍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대동금속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대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하이드로텍의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동금속 CI [사진=대동금속]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거래를 통해 자본 기반을 보강하고, 매출이 발생하는 신규 사업을 편입해 상장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를 유압부품·시스템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는 대동금속이 최대주주인 대동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이를 재원으로 대동이 보유한 하이드로텍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동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증자에 참여해 대동금속의 상장 안정성과 중장기 사업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 대동이 취득하는 대동금속 신주 300만주의 예정 상장일은 내달 17일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특수관계인 간 거래인 만큼 독립된 회계법인을 통해 하이드로텍의 기업가치를 평가해 거래가액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대동 입장에서도 대동금속의 안정적인 사업 지속은 농기계 생산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동금속은 대동 엔진에 사용되는 주요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공급망 차질 발생 시 대체 부품 개발과 인증, 생산 전환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대동금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주조 소재·부품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사업 축을 더하게 됐다.

하이드로텍이 대동 농기계 사업과 연계된 기존 수요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예측 가능한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대동금속의 산업장비 고객 기반과 하이드로텍의 제품군을 연계해 외부 고객과 신규 제품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해 대동금속의 사업 기반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라며 "고부가 주물 주품 사업, 로봇, 모빌리티 분야 첨단 신소재 사업 그리고 유압부품 시스템 사업까지 사업 간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