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한컴은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소방 로봇에 탑재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12일 밝혔다.

한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Shark Robotics)와 5년간 소방 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독점 판매 대상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Colossus)'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Rhyno Protect)'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두 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과 함께 샤크로보틱스의 다른 로봇 제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확보했다. 국내 판매와 현장 교육, 정비, 사후관리도 맡는다.
콜로서스와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통제·관리하는 운영체제로, 양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제품과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에이전틱 OS의 적용 영역을 기업의 업무 환경에서 산업용 로봇으로 확대한다. 연동 과정에서 한컴이 단독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통합 모듈 등은 한컴에 귀속돼 향후 다른 로봇과의 연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컴은 올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과 상용 버전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미래 전략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HANCOM : THE SHIFT)'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폴란드 R&D 기업 7불스와 IT 기업 알고마인 등과 협력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에이전틱 OS는 업무 환경의 혁신을 넘어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하드웨어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는 AI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