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에서 성장한 AI·소프트웨어(SW)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전문 교육부터 기업 연계,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AI·SW 인재 양성 거점이 부산에 들어서면서 지역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부산시는 12일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관계자와 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센터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되는 AI·SW 마에스트로 지역 거점이다. AI와 SW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행과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력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 방식도 현장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계 전문가와 기술 멘토가 교육생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전수한다. 센터에는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와 실증 장비, 협업 공간 등이 마련돼 교육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이후 진로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지역 AI·IT 기업과 연계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개발한 프로젝트 가운데 사업성이 높은 과제는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센터를 활용해 매년 150여명의 AI·SW 전문인력을 배출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다른 지역의 유망 기업을 부산으로 끌어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도 주요 목표다. 부산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초급 수준의 디지털 교육부터 고급 AI 전문인력 양성까지 단계별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취업·창업→지역 정착→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