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공의료 새 시대 열렸다”…국립소방병원 개원

“음성군 공공의료 새 시대 열렸다”…국립소방병원 개원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국립소방병원이 충북 음성군에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가면서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소방·의료기관 관계자와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음성군은 지난 2018년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유치 경쟁에서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한 뒤 8년 만에 개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지난해 12월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진료를 시작한 소방병원은 올해 2월부터 지역 주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했다.

3월부터는 내과·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 등을 추가해 11개 진료 과목을 운영해 왔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소방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한 전문 의료서비스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9000㎡ 규모에 302병상을 갖췄다. 입원실과 수술실, 응급실, 인공신장실 등을 운영한다.

음성군은 기숙사 등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해 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국립소방병원을 중부권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가 한층 강화됐다”며 “중부권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