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새 이송수용 지침 현장 안착 총력

경북소방,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새 이송수용 지침 현장 안착 총력

성호선 소방본부장,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직접 찾아 현장 점검
119구급대-의료기관 공조 강화…중증응급환자 신속한 이송·수용체계 구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소방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과의 공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경상북도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과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11일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이 구미 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현장 방문은 새롭게 마련된 응급환자 이송 원칙이 실제 119구급 현장과 응급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시행 초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119구급대의 신속한 판단뿐 아니라 환자를 받아 치료하는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이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적정 의료기관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치료 가능성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인 이송·수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직접 만나 새 지침 시행 이후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 사이의 원활한 환자 이송·수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수용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한 현장 의견도 공유했다.

경북소방은 이번 방문을 단순한 지침 이행 여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의료진과 함께 찾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제도가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구급대와 병원 사이의 정보 공유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새롭게 시행된 이송수용 지침이 현장에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소방과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