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손배찬 파주시장의 민선 시정 운영을 뒷받침할 정책보좌 라인이 본격적인 진용을 갖춘다. 지난달 정무실장과 비서실장, 정무비서관을 임용한 데 이어 정책과 행정, 대외협력 분야를 담당할 전문인력 3명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시장 직속 보좌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10시께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할 전문임기제 공무원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용될 인사는 선호림 정책자문관, 박석문 자치협력관, 이윤택 대외협력관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전문임기제 나급으로 임용될 예정이며 직급은 5급 상당이다.
먼저 선호림 정책자문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부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파주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는 각종 개발사업과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 성장에 따른 정책과제가 산적한 지역인 만큼 공공개발 분야의 경험을 갖춘 인사를 정책보좌 라인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박석문 자치협력관은 파주시청에서 국장급인 4급 공무원을 지낸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운영 과정에서 행정조직과 정책 방향을 연결하고 조직 내부의 협력체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파주시 행정조직과 업무 특성을 이해하는 전직 고위공무원이 합류하면서 시장의 정책 방향을 실무 행정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윤택 대외협력관은 아이뉴스24 경기취재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언론 현장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지역 행정과 정책 현안을 취재해 온 경력을 갖고 있다. 언론 분야에서 쌓은 현장 경험과 대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정 주요 정책과 현안을 외부 기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연결하는 대외협력 업무 등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 현안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방행정과 의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해온 만큼 시정과 외부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외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세 사람의 경력 분야가 각각 공공기관과 지방행정, 언론·대외협력으로 구분된다는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동일한 역할의 보좌진을 확대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배치해 시장의 정책 판단과 조직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으로 손 시장의 핵심 보좌진 구성도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됐다.
손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과 함께 이기영 정무실장과 이상건 비서실장, 김종백 정무비서관을 임용하며 초기 정무·비서라인을 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정책자문관과 자치협력관, 대외협력관이 추가되면서 정무와 비서 기능뿐 아니라 정책 및 행정, 대외협력 분야까지 보좌체계가 확대되는 셈이다.
기존 참모진이 시장 일정과 정무적 판단, 비서 기능 등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을 보좌한다면 새롭게 합류하는 3명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토대로 정책자문과 행정조직 협력, 대외업무 등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업무분장과 권한 범위는 임용 이후 시 내부 업무분장 등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손 시장 취임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정책보좌 라인 보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취임 초기 정무·비서체계를 우선 정비한 뒤 정책 실행을 지원할 전문인력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참모진 구성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특히 정책보좌진은 시장의 정책 구상을 행정조직과 연결하는 동시에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와 외부 협력 등을 지원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향후 실제 업무분장과 기존 공무원 조직과의 역할 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용되는 3명의 계약기간은 발령일부터 1년이다. 전문임기제 형태로 임용되는 만큼 향후 근무실적과 시정 운영 여건 등에 따라 시장 임기 범위에서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손 시장의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행정, 언론 분야에서 각각 경험을 쌓은 인사들이 실제 시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기존 공직사회와 어떤 협업 구조를 만들어낼지가 향후 보좌체계 운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는 12일 임명장 수여를 기점으로 손 시장의 정무·비서라인과 정책보좌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새 시정의 정책 추진체계 역시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