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 고온항 인근 갯벌에 빠져 고립된 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1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고온항 인근 갯벌에 말 한 마리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말 주인인 50대 차모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지인 2명과 함께 각자 말을 타고 농섬에 들어갔다가 육상으로 돌아오던 중 낙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놀란 말이 갯벌 쪽으로 질주하다가 발이 빠져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접수 당시 해경은 간조 시간이 지나 바닷물이 다시 차오르는 밀물 시간대임을 감안, 연안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갯벌 지형상 말 주인이 섭외한 굴삭기가 진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접 구조에 나섰다.
말은 사고 발생 약 39분 만인 오전 11시 4분쯤 안전하게 육상으로 옮겨졌다.
신진수 평택파출소 팀장은 "말이 갯벌에 빠진 상황은 해양경찰 근무 중 처음 겪는 일"이라며 "갯벌이나 해안가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물때와 이동 경로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상이나 연안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