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지역에서 답 찾는다”…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잇단 공론장

“평화통일, 지역에서 답 찾는다”…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잇단 공론장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놓고 자문위원 분임토론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가 11일 천안시청에서 정기회의와 시민교실을 잇따라 열고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시민 공감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에는 자문위원들이 정책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시민들이 전문가 강연을 통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장기수 천안시장과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실천을 위한 성찰과 대안’을 주제로 2026년 3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지역대표·보궐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를 시작으로 정책건의 의견 수렴, 분임토론·발표,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와 하반기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다.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2026년 3분기 정기회의 [사진=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

특히 자문위원들은 분임토론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과정에서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와 지역사회·시민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토론에서 나온 의견은 분임별 발표를 통해 공유됐다.

서대호 협의회장은 “현재 남북관계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가 지역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고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달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논의의 무대가 시민으로 확대됐다.

천안시협의회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충남통일교육위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시민교실은 한반도 평화공존·공동성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고 시민 참여형 통일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통일교육센터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진향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체험해 본 평화와 번영의 미래: 개성에서 만난 남과 북’을 주제로 개성공단에서 직접 경험한 남북 교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전일욱 백범통일연구소 연구소장은 ‘한반도 통일, 역사의 도전과 미래의 선택’을 주제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와 통일의 미래 비전, 향후 과제를 짚었다.

강연 뒤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통일한줄’ 시상을 통해 시민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을 직접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 회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남북관계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일수록 시민이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의견과 소통이 지역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협의회는 앞으로 ‘평화통일 100만 국민 인터뷰’와 평화통일 시민교실, 북향민 정착지원 사업 등 시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통일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