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갯벌 고립…평택해경, 광복절 연휴 연안사고 '주의보'

잇따르는 갯벌 고립…평택해경, 광복절 연휴 연안사고 '주의보'

평택해경이 5일 충남 서산시 황금산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된 행락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해양경찰서는 광복절 연휴와 대조기가 겹치는 오는 17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며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는 시기다.

바닷물이 빠르게 들어오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갯벌 해루질이나 갯바위 낚시 중 고립되거나 익수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실제로 최근 이 같은 고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안산시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2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며, 지난 5일에는 충남 서산시 황금산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행락객이 바닷물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평택해경 관할 지역 내 발생한 연안사고 누적 건수는 36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출입통제장소와 갯벌, 해안가 등 사고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 시간대 순찰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험예보제 발령 사항 전파와 현장 계도, 대피 안내, 유관기관 상황 공유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허경준 서장은 "연휴와 대조기가 겹치면서 평소보다 많은 국민이 바닷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전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이나 기상 악화 시에는 갯벌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