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스터즈 선수들 대구 ‘수성구의 매력’에 빠진다…한복·한방·K-뷰티 총출동

세계 마스터즈 선수들 대구 ‘수성구의 매력’에 빠진다…한복·한방·K-뷰티 총출동

수성문화재단,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맞아 ‘웰컴투수성’ 운영
한복 입고 모명재 인증샷부터 한방 진료·K-뷰티·무형문화재 농악까지…스포츠를 관광으로 연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대구 수성구에서 한국의 전통과 한방, K-뷰티를 한꺼번에 경험한다.

국제 스포츠대회를 단순한 경기 관람에 머물게 하지 않고 외국인 참가자들을 지역 관광으로 끌어들이려는 수성구의 ‘스포츠 연계 관광마케팅’이 본격 가동된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수성구 홍보관 및 관광지 프로그램 안내문 [사진=수성구]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오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관 ‘웰컴투수성(Welcome to Suseong)’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홍보관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부대행사 구역에 마련된다.

수성구는 이곳에서 △한복 체험 △뚜비 엽서 쓰기 △한방 진료 체험 △미용 관광 △대구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웰니스 관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한복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한복과 장신구를 직접 착용한 뒤 수성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공간인 모명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엽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외국인 참가자가 직접 엽서를 작성하면 고국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해 대구에서의 추억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할 수 있게 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수성구 홍보관 및 관광지 프로그램 안내문 [사진=수성구]

주말에는 ‘한방’이 전면에 나선다.

한의사가 직접 참여해 건강 상담과 침, 한방 테이핑 등을 제공하면서 경기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건강관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외국인 참가자들을 지역으로 직접 유도하는 ‘수성 K-뷰티투어’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지역 미용업체에서 K-뷰티 서비스를 체험하고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국제대회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프로그램별로 뚜비 도장을 제공하고 4개 이상을 모은 참가자에게는 ‘뚜비 배지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보여주는 무대도 펼쳐진다.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각각 30분 동안 대구무형문화재 농악공연이 열려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 공연문화의 역동성을 선보인다.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동반인도 명찰을 제시하면 수성구의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수성투어버스를 비롯해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약식다례, 고모역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웰컴투수성’은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자를 경기장 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관광과 문화, 뷰티,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복과 농악이라는 전통문화에 한방·K-뷰티라는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외국인들이 짧은 시간에도 수성구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한방과 미용 등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수성구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국제 스포츠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다시 찾고 싶은 치유 관광도시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