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비 회복과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춘 민생경제 해법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3시 동래시장에서 ‘민생 100일 동행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 시장은 동래시장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소비 위축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과 현장 건의사항도 함께 논의한다.
특히 부산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일회성 청취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후속 과제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상인들이 실제로 매출 증가와 경영 부담 완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통시장 지원의 방향도 시설 개선이나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상인들의 매출 확대와 고정비 부담 완화에 맞추고 있다.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동백전 캐시백 15% 한시 상향, 소비활력 쿠폰 지원 등을 추진하고 소비 진작이 실제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과 주차 인프라 확충,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도 이어간다.
이날 시장 방문에서는 동백전 QR 결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전 시장은 동래시장 내 신규 동백전 QR 가맹점을 찾아 QR 코드 패널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동백전 QR 결제는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별도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결제 비용을 줄이고 경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동백전 QR 가맹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맹 신청 안내부터 QR 패널 설치까지 한 번에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간담회 이후에는 동래시장 주요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들의 영업환경과 시장의 민생 현황도 살핀다. 무더위와 경기 침체 속에서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추가적인 지원 과제도 점검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상인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