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억 달러(약 1420억원)를 투자해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한다.

이번 투자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된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스튜디오의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제작과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강력한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개발·출시한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그레이게임즈, 오프비트 등 2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인기작 '템빨'(전 세계 조회수 13억회), '투신전생기'(5.9억회)를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30.5억회)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의 일환이다.
가장 처음 선보일 게임은 인기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하는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며 올해 전 세계 출시 예정이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템빨' 애니메이션과 연내 게임 출시가 맞물리며 프랜차이즈를 세계로 더 확장하는 한편, 팬들에게는 새롭게 원작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 게임을 아우르는 IP 비즈니스를 통해 팬덤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로써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하고 원작에 대한 팬덤을 두텁게 만들며 프랜차이즈 IP를 확장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수한 이야기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은 팬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식 중 하나로, 팬들이 애정하는 이야기를 게임화하는 것은 전 세계의 새로운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웹툰 원작을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을 넘어 이제 게임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성과를 더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