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반려견 산책 도중 진드기 등이 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양파망'을 얼굴에 씌운 견주들의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파망 버리지 마시라'는 제목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머리 부위에 양파망을 쓴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공개하며 "외부구충제를 발라주는데도 어제 씻기면서 보니까 귀에 진드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풀숲에 너무 머리를 넣어서 그런 것 같아 양파망을 씌웠다"며 "생각보다 적응을 잘해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양파는 개한테 안 좋아서 (망을) 빨아서 씌워줬다. 노끈 있는 부분도 느슨한 고무줄로 바꿨다"며 "애가 싫어하면 씌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싫어하면 못 하는 거였는데 크게 저항을 안 하더라.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A씨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 "학대가 아닌 반려견을 보호하려는 목적"이라며 장독대 등에 사용되는 망을 반려견 머리에 씌운 사진을 공유했다.

한편, 여름철 진드기가 반려견에 들러붙을 경우 고열과 식욕부진, 구토 등의 질환을 유발하며 일부는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진드기 예방을 위해서는 △기피제 사용 △정기 구충 △산책 시 풀숲 자제 등이 요구되며 진드기를 발견했을 시 맨손으로 잡아당기면 병원균이 퍼질 수 있으므로 핀셋 등 도구를 사용해 조심히 제거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