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내수면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토속어종인 버들치 우량종자 대량 보급에 나섰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내수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버들치 우량종자 80만 마리를 유상 분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버들치는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한 친어에서 올해 4월 채란한 뒤 약 3개월간 사육한 4~5㎝ 크기의 우량종자다.
센터는 올해 버들치 90만 마리를 생산하며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양식 희망 어가를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했다.
분양받은 종자는 양식장에서 4~6개월 정도 추가 사육하면 상품성이 높은 8~10㎝ 크기로 성장해 출하가 가능하다.
버들치는 뼈가 연해 통째로 섭취할 수 있고 살이 부드러워 탕과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토속 민물고기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당 2만5천원에서 3만5천원 수준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침체된 내수면 양식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21년부터 버들치 산업화를 위한 시험연구를 시작해 품종 개량과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모두 250만 마리를 생산해 이 가운데 78만 마리는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방류했고, 152만 마리는 양식어가에 분양했다.
또 2025년부터는 연간 50만 마리 이상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산업화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우량종자 생산 확대와 함께 양식기술 교육, 현장 기술지원 등을 강화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버들치 대량생산체계를 기반으로 내수면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교육, 종자 공급 확대를 통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