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에 '소아청소년과 파견진료'

장수군,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에 '소아청소년과 파견진료'

전문의 부재 진료 공백 해소 높은 평가…봉직의사 채용·농업융자 사전심사도 우수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파견진료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장수군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장수군청 전경 [사진=장수군]

이번 평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추진된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0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온라인 국민투표와 공무원 투표를 통한 사전심사, 적극행정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우수·장려 각 1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의료지원과 원무팀의 '소아청소년과 파견진료 운영'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장수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어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소아 진료를 받으려면 주민들이 인근 시·군 의료기관까지 1~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 배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전국적인 공중보건의 감소로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자 남원의료원과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다.

남원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 1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파견진료를 도입하면서 지역 내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고 진료체계를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에는 보건사업과 원무팀이 추진한 '봉직의사 채용과 처우개선을 통한 지역 공공의료 공백 대응'이 선정됐다.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대응해 새로운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장려 사례는 농산업정책과 농업정책팀의 '농업융자 사전 대출심사제 도입'이 차지했다. 사업을 먼저 완료한 뒤 대출이 이뤄지지 않는 농가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적기에 융자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사례다.

이번에 선정된 세 사례 가운데 두 건이 지역 의료인력 부족과 진료 공백에 대응한 정책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기존 인력 배치만 기다리지 않고 파견진료와 봉직의사 채용 등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은 공직자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추진에서 시작된다"며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선정 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군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에 공유하고,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