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책 읽는 도시, 글 쓰는 전북 전주에서 펼쳐지는 독서문화축제인 ‘제9회 전주독서대전’이 시민 주도로 독서 문화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이한 올해 독서대전은 ‘달려라 책’을 주제로 열린다. 시는 오는 2027년 10주년 도약을 앞두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독서생태계의 호흡을 이어가는 축제 개최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시민 주도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돼 정적인 독서 이미지를 넘어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의 축제로 나아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일반시민과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60여 개의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총 7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전주독서대전만의 특징은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구현한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한 것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민 시인’ 나태주 작가 강연 △인생책 선물 책방 △‘추억을 달리다!’ 명랑운동회 △낭독과 음악 산책 등이 있다.
또한 올해 독서대전 주제인 ‘달려라 책’을 기반으로 시민의 질문과 문장으로 완성하는 기록형 아카이빙 프로그램도 기획됐으며, 전 세대가 책과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는 예술 친화형 문화콘텐츠를 신설하고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강화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
여기에 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사장 내 시설 이용 및 통행에 불편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환경 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축제를 지속 추구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행사 첫날인 오는 9월 11일 한벽문화관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축시 및 어린이 시낭송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9회 전주독서대전’의 막이 열린다.
초청 강연인 ‘작가와 달리다’에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 나태주 작가 △폭넓은 작품 세계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정세랑 작가 △공감의 언어로 감동을 전하는 이금희 작가 등 따스한 감성을 바탕으로 전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전주 올해의 책’ 작가 강연에서는 최상희 작가와 윤일호 작가, 김민우 작가, 정이현 작가를, 지역 작가 강연에서는 정휘립 작가를 만날 수 있다.
특별 전시로는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통 질문과 세대별 공감 질문 릴레이 ‘달리는 질문’ △내 삶의 속도와 공동체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전시 벽면을 채우는 공동 제작형 전시 ‘문장 이어달리기’ △나의 독서 성향과 습관을 점검하고 유형에 따른 독서 처방을 제공하는 참여형 전시 ‘나는 어떤 취향의 독자일까?’ △초청 작가 및 북마켓 참여 책방·서점·출판사가 선정한 추천 도서 및 문장 전시 ‘이유 있는 단 한 권’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책을 새로운 독자에게 선물하고 뜻밖의 좋은 책을 골라 가는 마음 선물 교환소 ‘인생책 선물 책방’ △시민공모전 수상작 및 전주 올해의 책 연계 작품 전시 ‘완독 명예의 전당’ 등 시민 참여 전시가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민다.
올해 신설된 낭독과 음악 산책 프로그램으로는 △낭독이 서로의 삶을 이어주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문장을 달리는 낭독회’ △시인의 시낭송과 클래식 앙상블의 선율로 우리 삶의 여정을 다독이는 ‘선율을 달리는 낭독회’ △시낭송과 국악 선율이 함께하는 시를 깊이 체험하는 공연 ‘풍류를 달리는 낭독회’ △전통의 기록과 역사를 오늘의 이야기로 다시 써 내려가는 차오름의 퓨전국악공연 ‘책장을 달리는 노래’를 새롭게 선보이며 낭만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상시 체험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경연, 북마켓, 독서단체 체험부스, 이벤트, 팝업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모든 세대가 책으로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올해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가족 모두가 공감을 나누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10주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앞두고 한층 성장한 모습의 책 축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